정현과 페더러. AP통신

25일 ‘2018 호주오픈’ 4강에서 정현(58위·한국체대)과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일전을 벌인다.

무엇보다 정현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메이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만큼 테니스와 테니스 룰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테니스 경기는 2명이 겨루는 단식과 2인 1조 4명이 겨루는 복식, 남녀 1조의 4명이 겨루는 혼합복식 등이 있다. 시합의 승패는 게임의 경우 포인트가, 세트의 경우 게임 득점이 많은 쪽이 이긴다.

국제 시합이나 정식 시합에서는 남자 5세트, 여자·주니어는 3세트로 진행된다.

테니스 경기는 포인트, 게임, 세트, 매치의 4단계로 구분된다. 시합 도중 공격에 성공하거나 실패하면 1점을 얻거나 잃게 된다. 이때 점수를 포인트라고 한다. 4포인트를 먼저 얻으면 1게임을 이기게 된다. 만약 3대 3의 포인트가 되면 듀스라고 해 2점을 연속해서 먼저 얻은 선수가 그 게임을 이기게 된다.

6게임을 먼저 얻으면 1세트를 이기게 된다.

두 선수가 각각 5게임씩 이겨 5대5가 되면 게임 듀스가 돼 어느 선수든 2게임을 연속해서 이겨야 승자가 된다. 그러나 2게임을 연속해서 이기지 못하고 서로가 1게임씩 이겨 6대6이 되면 ‘타이브레이크’ 시스템에 의해 승자를 결정한다.

완전한 승리를 위해 남자단식의 경우 5세트 중 3세트를 먼저 이겨야 하고 여자단식과 혼합복식은 3세트 중 2세트를 이겨야 한다.

시합은 서브를 넣는 것으로 시작되며 베이스라인과 사이드라인, 그리고 센터마크가 표시된 안쪽에서만 넣어야 한다. 처음 시작할 때의 서브는 오른쪽에서 대각선으로 넣고 그 다음 서브는 왼쪽에서 넣는다.

득점이 없거나 짝수 득점일 때는 오른쪽에서, 홀수 득점일 때는 왼쪽에서 넣는다. 서브는 1게임이 끝날 때까지 같은 사람이 계속해서 넣는다. 라인을 밟거나 넘어서 서브했을 때, 서브하기 위해 던져 올린 공을 헛쳤을 때, 걷거나 달려가서 위치를 변경하며 서브했을 때, 서비스 코트에 들어가지 않았을 때 폴트가 선언된다. 2회 폴트하면 1점을 잃는다.

게임을 시작하여 첫 게임이 끝나면 서로 코트를 바꾼다. 그 이후는 2게임을 한 후 바꾼다. 실점이 되는 경우는 서버가 2개의 서브를 다 실패했을 때, 친 공이 네트에 걸리거나 코트 밖으로 나갔을 때, 한 번 튀긴공을 치지 못하였을 때, 몸이나 옷에 공이 닿았을 때, 플레이 중 신체 일부나 라켓이 네트·포스트 등에 닿았을 때 등이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