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K리그 도움왕 출신의 손준호(전북·사진)가 처음으로 신태용호에 승선했다.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터키 전지훈련을 앞두고 15일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전지훈련에 참가할 24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유럽파가 빠지고 K리그와 중국·일본 리그 선수들 위주로 소집됐다.

지난달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당시에 소집되지 않았던 8명이 새로 부름을 받았다. 지난 시즌 포항 소속으로 1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K리그 도움왕에 올랐던 손준호는 성인 대표팀에 처음 소집됐다.

지난해 K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홍철(상주) 김승대(포항) 이승기(전북)도 신 감독의 선택을 처음으로 받았다. 홍철은 상주 상무 입대를 앞두고 기초 군사훈련이 예정된 김민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앞둔 권경원(톈진)이 빠진 수비 공백을 메우게 된다. 지난해 E-1 챔피언십에는 빠졌던 김영권(광저우)도 다시 합류했다.


◇ 터키 전지훈련 대표팀 명단(24명)

▲ GK =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김동준(성남) ▲ DF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김진수(전북) 고요한(서울) 홍철(상주) 최철순(전북) 김민재(전북) 윤영선(상주) 정승현(사간도스) ▲ MF = 이근호(강원) 이재성(전북) 정우영(빗셀고베) 이승기(전북) 김태환(상주) 이창민(제주) 김승대(포항) 이찬동(제주) 김성준(서울 입단 예정) 손준호(전북) ▲ FW = 김신욱(전북) 진성욱(제주)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