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 위치한 아노에타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이날 소시에다드의 사크리스탄 감독은 헤로니모 룰리, 케빈 로드리게스, 라울 나바스, 디에고 요렌테,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아시에르 이야라멘디, 다비드 수루투사, 사비 프리에토, 후안미, 세르히오 카날레스, 윌리안 조세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4-3-3를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바르사의 발베르데 감독은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조르디 알바, 토마스 베르마엘렌, 제랄드 피케, 세르지 로베르토, 안드레 고메스, 세르지오 부스케츠, 이반 라키티치, 파울리뉴, 루이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 선발로 출격시켰다. 바르사는 4-4-2로 나섰다.

경기 초반 바르사가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 5분 메시가 전진 패스로 기회를 만드는 등 바르사는 순조롭게 공격을 풀었다.

하지만 소시에다드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0분 프리에토가 반대편으로 길게 크로스를 넘겼다. 상대 수비 사이에 숨어있던 조세가 쇄도하며 다이빙 헤더를 했다. 이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소시에다드는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33분 카날레스가 상대 진영 중앙에서 박스 안으로 패스를 투입했다. 후안미가 이를 잡아 슈팅했다. 공이 세르지를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바르사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전반 38분 알바의 전진 패스로 인해 왼쪽 측면이 붕괴됐다. 수아레스가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파울리뉴가 쇄도하며 발을 댔고 골망이 흔들렸다. 이에 전반이 2-1 소시에다드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소시에다드의 공격은 매서웠다. 후반 1분 수루투사가 카날레스가 있는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카날레스가 상대 압박을 벗어난 뒤 슈팅했다. 하지만 슈테겐에게 막혔다.

하지만 바르사가 수아레스의 그림 같은 감아차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5분 메시로부터 역습이 시작됐다. 메시가 왼쪽 측면으로 패스했다. 수아레스가 이를 감아찼고 골망이 흔들렸다.

바르사는 후반 20분 우스망 뎀벨레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결실이 나왔다. 후반 26분 베르마엘렌의 헤더 패스가 전방으로 연결됐다. 수아레스가 침착하게 슈팅을 가져갔고 득점이 됐다.

바르사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0분 바르사가 상대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메시가 키커로 나서 이를 처리했다. 메시가 찬 공이 득점이 됐고 경기는 4대2 바르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