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kt 드디어 6연패 탈출

프로농구 부산 kt가 6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t는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9-8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개막 5연패를 끊고 첫 승을 거둔 이후 시즌 두 번째 승리다. 경기 초반부터 kt는 주장 김영환(26점 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영환은 1쿼터에만 11점을 올렸다. 전반을 49-34로 리드한 kt는 후반 들어 상대의 추격을 허용해 다시 한번 ‘4쿼터의 악몽’을 재현하는 듯했다. 하지만 4쿼터 7분 여를 남기고 가드 박지훈의 슛이 림을 가르며 76-6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김영환이 3점슛 2방을 연속으로 꽂으며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어냈다. 외국인 선수 웬델 맥키네스(27점 12리바운드)도 연패를 끊는 데 일조했다.


# 덴마크, 러시아월드컵 본선 합류

유럽의 마지막 러시아행 티켓은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에 돌아갔다. 덴마크는 15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일랜드를 5-1로 꺾었다. 1차전을 득점 없이 비긴 덴마크는 이날 승리로 유럽 국가 가운데 마지막이자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25)의 클럽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홋스퍼)이었다. 에릭센은 1-1 동점인 상황에서 역전 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18분과 31분에도 득점에 성공해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날 덴마크의 합류로 월드컵 본선 진출국 32개국 가운데 30국이 정해졌다. 15일과 16일(한국시간) 차례로 열릴 대륙 간 플레이오프 2차전 호주-온두라스전과 뉴질랜드-페루의 경기 승자가 마지막 남은 2장의 티켓을 차지한다.


# 올해의 감독에 미네소타 몰리터 감독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 최하위 팀을 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폴 몰리터(사진)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이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15일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몰리터 감독은 1위 표 30표 중 18표를 휩쓸어 총 112점으로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감독(90점)을 따돌리고 AL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몰리터 감독은 1989년 프랭크 로빈슨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에 이어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는 두 번째로 올해의 감독에 선정되는 기록도 세웠다.미네소타는 AL 와일드카드 2위로 7년 만에 ‘가을 야구’를 맛봤다. 지난해 103패를 당한 미네소타가 불과 한 시즌 만에 포스트시즌에 나서자 미국 언론은 ‘최고의 신데렐라 스토리’라고 극찬했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토레이 로불로 감독이 최고 감독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난해 NL 서부지구 4위에 머물던 애리조나를 올해 지구 2위이자 리그 와일드카드 1위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