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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평화메시지에 157개국 평창올림픽때 휴전결의

홍보대사 김연아 UN 특별연설

  • 국제신문
  • 배지열 기자
  •  |  입력 : 2017-11-14 19: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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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대회 참가 등 호소
- 미·중·러 등 만장일치 결의

‘피겨 여왕’ 김연아가 13일(현지시간) 유엔 무대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에 ‘특별연사’로 연단에 올라 올림픽 대회 기간 휴전과 북한의 대회 참가를 호소했다. 통상 정부대표 1인만 발언하는 게 관례지만 우리 측 요청에 따른 유엔총회 결정으로 김연아가 이례적으로 추가 발언을 했다.

약 4분간 영어로 진행한 연설에서 2010 밴쿠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로서 개인적 경험을 담아 ‘올림픽 정신’을 강조했다.

김연아는 “두 차례 올림픽 참가와 유니세프 국제 친선대사로서 인종·지역·언어·종교의 벽을 뛰어넘는 스포츠의 힘을 체험했다”며 “(2000년 호주 시드니올림픽 때인) 10살 때 남북 선수단이 경기장에 동시 입장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처음으로 스포츠의 힘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올림픽 대표단은 남북한 사이의 얼어붙은 국경을 뛰어넘어 평화적 환경을 조성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평창올림픽은 평화와 인류애라는 올림픽 정신을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도 기조연설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강조했듯, 한국 정부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올림픽을 보장한다”면서 “한국은 전 세계를 환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별도로 유엔본부에서 외신 기자회견을 하고 평창올림픽 준비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연아는  북한 선수가 피겨 페어 종목에서 출전권을 확보한 것을 거론하며 “제 종목에서 출전권을 얻었는데, 선수 시절에는 만나보지 못했던 북한 선수들이 꼭 경기에 참가하기를 바란다”며 북한의 올림픽 참여를 독려했다.

유엔은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휴전결의안을 사실상 만장일치로 채택하며 화답했다. 올림픽 개막 7일 전부터 패럴림픽 폐막 7일 후까지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올림픽 휴전결의는 고대 그리스 전통을 이어받아 올림픽 주최국 주도하에 1993년 이후 하계·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시기에 2년마다 유엔총회에서 채택해왔다. 이번에는 북핵 위협으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휴전 결의가 갖는 상징적 의미가 더욱 크다. 미국,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157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조직위원회 측은 “동계올림픽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규모”라고 설명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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