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26)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갱신했다. 그는 직전 기록 보유자였던 박지성보다 자신이 한 수 아래라고 겸손하게 자평했다.
손흥민은 5일 밤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PL’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2호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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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SPOTV 중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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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 한 골을 잘 지켜 1대 0 승리를 거두었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 챔피언스리그 경기 후유증으로 토트넘 선수들 발이 무거웠던 점을 감안하면 값진 승리라는 분석이다.
이 골은 개인적인 의미를 넘어선다. 손흥민은 지난 리버풀전에서 기록한 리그 1호골로 박지성과 함께 EPL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리고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리그 두 번째 골을 넣으며 EPL 통산 20호골을 기록해 박지성을 앞지르게 됐다.
경기가 끝난 직후 손흥민은 국내 취재진을 만나 “기회가 많았는데 한 골 밖에 넣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승점 3점을 챙겼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아시아 프리미어리거로는 최다골인 20골을 달성한 소감에 대해서 “골만 넣는다고 다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 기록을 갖고 있던 (박)지성이 형을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제부터는 골을 넣을 때마다 새로운 기록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는 욕심도 함께 내비쳤다.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가 11월 예정하고 있는 콜롬비아, 세르비아전을 대비하기 위해 잠시 귀국한다.
그는 “강팀과 하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계속해서 강팀과 부딪혀서 부족한 점을 알아내고 계속 배운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얻어맞아보고 싸워봐야 된다”고 A매치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신동욱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