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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스타] 세계무대 주름잡을 고교축구 ‘무서운 신예’

부산개성고 1학년 권민재·권혁규, 스피드·드리블·침투력 등 탁월

  • 국제신문
  • 이노성 기자 nsl@kookje.co.kr
  •  |  입력 : 2017-11-02 19:21:45
  •  |  본지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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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주니어 남부리그서 활약
- 부산 선수 유일 U-16 태극마크
- 축구대표팀 독일 전지훈련 합류

주머니 속의 송곳. 2일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에 선발돼 독일로 전지훈련을 떠난 부산 개성고 권민재·권혁규를 두고 하는 말이다.

   
권민재(왼쪽), 권혁규
부산 선수 중 U-16의 태극마크를 단 건 두 선수뿐이다. 고병운 개성고 감독은 “민재와 혁규가 1학년인데도 주전으로 뛰며 전반기 K리그 주니어 무대를 주름잡았다. 낭중지추(囊中之錐)를 넘어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워드인 권민재는 올해 10개 팀이 출전한 K리그 주니어 남부리그에서 2골 4어시스트로 도움왕에 올랐다. 키 166㎝의 단신인데도 스피드·드리블과 패싱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FC의 에당 아자르가 그의 롤모델이다. 권민재는 “광양제철고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우리 팀에 부상선수가 많이 나왔다. 감독님이 1학년인 저를 믿고 투입해주셨다. 열심히 뛰다보니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겸손해했다.

미드필더 권혁규는 187㎝의 장신이다. 남부리그에서 6골을 넣어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볼을 소유하지 않았을 때 공간침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장신인데도 스피드와 발기술이 좋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의 델리 알리를 닮고 싶어 한다. 권혁규는 “알리의 창조적이면서도 유연한 플레이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꾸준히 노력해 성인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 감독은 “혁규와 민재는 낙동중 출신이어서 호흡이 잘 맞는다. 부상 없이 기본기를 잘 다지면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김경량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은 독일 전지훈련 기간 동안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샬케·쾰른 U-17 팀 및 뒤셀도르프의 U-19 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에 선발된 20명 중 13명은 지난해 11월 벨기에와 독일에서 전지훈련과 친선경기를 가진 U-15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U-16 대표팀의 주축인 2001년생은 최근 인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참가 연령보다 한 살 어리고, 내년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참가 연령보다는 한 살이 많아 대표팀 발탁 기회를 얻기 어렵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국제대회 참가 연령대가 아닌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국제경기 경험 축적을 위해 지속해서 소집 훈련을 해오고 있다.

이노성 기자 ns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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