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와 HOU의 WS 7차전 최종경기 한 좌석의 재판매 가격이 한화로 6500만 원에 육박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사람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LAD의 커쇼. MBC SPORTS+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의 향방이 가려지는 7차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지고 있다.

2일 LA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중 어느 팀이 월드시리즈의 최종 우승자가 될지 전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의 입장권이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날 미국의 야후스포츠는 티켓 재판매 시장 데이터 업체 시트긱(SeatGeek)을 언급하며 월드시리즈 7차전 입장권이 재판매 평균 가격이 1740달러(약 193만 원)에 이른다며 LA다저스 측 더그아웃 뒷자석 자격은 1만5300달러(약 1700만 원)까지 거래된 바 있다는 내용도 이어졌다.

이외에도 ESPN 대런 로벨 기자는 홈 플레이트 바로 뒤에 있는 좌석 두개를 누군가가 11만7357달러(약 1억3000만 원)에 구입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싼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하며 이날 경기가 졸전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지적했다. 자신을 미국인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한 트위터 사용자는 “LAD의 WS(월드시리즈) 진출에 충분한 돈을 지불할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이런 졸전에 돈을 지불하고 싶은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을 것”이라고 멘션을 남겼다.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던 다르빗슈는 단 2회만에 5점을 실점하고 강판됐다. 이어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LAD는 추가 득점 없이 5회까지 5-0으로 끌려오고 있다.

이날 경기를 본 야구팬들은 “LAD의 변비야구가 또 시작됐다. 잔루는 언제까지 남기는거냐”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