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에서만 5개의 홈런이 터진 월드시리즈 2차전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승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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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LA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경기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LA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연장 10회에서 세 번의 솔로포를 터뜨리며 유례 없던 타격전 양상을 보였다.

연장에 돌입한 10회초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알투베, 코레아가 각각 하나씩의 솔로포를 터뜨려 2점차로 LA다저스를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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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에 잠잠하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방망이도 불을 뿜었다. 10회말 LAD의 푸이그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에 불씨를 지폈다. 이어서 타석에 오른 포사이드와 에르난데스의 안타가 이어져 경기는 5-5로 균형을 이뤘다.

이어진 11회에서도 타격전은 이어졌다.

타석에 오른 메이빈이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진루한 후 특유의 빠른 발로 2루까지 도루했다. 이어서 타석에 오른 1번 타자 스프링어가 터뜨린 홈런으로 휴스턴은 또 한차례 2점을 추가득점하며 7-5로 LAD를 따돌렸다.

11회말 LAD의 공격은 2번 타자 시거의 중견수 아웃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타석에 오른 터너는 커트를 거듭하며 풀카운트 상황을 만들어냈으나 9구째 타격이 3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그리고 또 한차례 LAD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타석에 오른 칼버슨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연장 들어 5번째 홈런이었다. 이로써 경기는 7-6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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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어서 타석에 오른 푸이그는 커트를 거듭하며 풀카운트 상황을 이어갔지만 결국 데벤스키의 공에 아웃되고 말았다.

이로써 월드시리즈 2차전은 애스트로스의 승리로 돌아가, LAD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세트스코어는 1-1이 됐다.

한편 이날 경기를 지켜본 야구팬들은 LAD의 터너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인 경기였다며 ‘터너 타임은 없었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