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부터 한국프로야구에서 황재균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 당시 황재균. 연합뉴스

일요신문은 유력 프로야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황재균이 지난 9월 kt 위즈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또한 계약기간과 금액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FA영입 성격상 4년 계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소속으로, 지난 9월 시즌 종료 직후 한국으로 들어와 국내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황재균은 “미국에 있을 당시부터 계속 접촉해온 국내 팀이 있다”며 KBO복귀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 같은 황재균의 말에 일각에서는 그가 ‘친정’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갈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으나, kt 위즈로 추정하는 목소리도 작지는 않았다.

결국 황재균은 kt 위즈에 새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해당 보도에 따르면 kt 위즈 관계자는 “계획중인 사안일 뿐 내부적으로도 확인된 바 없다”고 전했다.

한편, 황재균의 정확한 계약금과 연봉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FA 신분인 황재균을 영입하려면 보상선수와 보상금(연봉 200%, 황재균 2016년 연봉 5억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FA 100억 원 시대가 도래한 점 등을 고려해 그의 몸값은 100억 원은 웃돌 전망이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