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 갈등을 빚었던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가 몰펠리에전 예상 라인업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파리 생제르망 VS 몽펠리에 리그앙 예상 라인업.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4일 0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드 라 무송에서 열리는 파리 생제르망(PSG)와 몰펠리에의 2017-18 시즌 리그앙 7라운드에 앞서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우나이 에메리 PSG 감독은 몽펠리에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든다. 최전방에 카바니가 나서고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루카스 모우라가 2선 공격진을 구축한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마르코 베라티와 아드리안 라비옷이 호흡을 맞추고 유리, 프레스넬 킴펨베, 마르키뉴스, 토카스 뫼니에가 포백 수비로 나선다. 알폰소 아레올라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카바니와 네이마르의 논란은 네이마르의 빠른 사과로 일단락됐다. 프랑스 언론 ‘레키프’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20일 훈련장에서 선수단 전체에 사과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치아구 시우바가 네이마르의 통역을 맡았고, 다니엘 알베스도 진화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진다.

두 선수의 충돌은 지난 17일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에서 벌어졌다. 페널티킥 기회를 두고 두 선수가 신경전을 벌였고, 키커를 맡은 카바니가 실축으로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결국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까지 둘의 언쟁이 이어졌다. 이에 네이마르는 구단 측에 카바니의 이적을 요구했고, 이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네이마르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한편, 파리 생제르망은 6전 전승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카바니는 6경기 7득점으로 라다멜 팔카오(9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