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복서’ 메이웨더와 ‘UFC 스타’ 맥그리거가 복싱 룰로 싸우는 ‘세기의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모두가 49전 49승, 전설의 복서 메이웨더의 승리를 점치고 있지만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다르다. 지난 25일(한국 시간) MMA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화이트 회장은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와 진흙탕 싸움을 이끌고, 나아가 KO까지 시킬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SPOTV NOW 제공

한편, 메이웨더는 본인에 대한 확신을 남다른 스케일로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승리에 약 56억 원을 베팅했다. 메이웨더는 “내가 (맥그리거를) 이긴다에 큰 금액을 걸겠다. 지금껏 내가 걸었던 모든 베팅액 가운데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난 이 경기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갑부인 메이웨더라도 56억 원은 적지 않은 금액인 만큼, 대단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맥그리거도 돈을 걸지는 않았지만 본인의 승리를 공언하고 있다. 4라운드 혹은 그 이전에 이길 것이라며 기세가 등등한 모습이다. 맥그리거는 자신의 힘이 메이웨더의 첫 패배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메이웨더는 2라운드 이상 못 버틴다. 메이웨더를 쉬지 않고 압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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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UFC 팬들에게 익숙한 채민준 캐스터와 김대환 위원, 지난 메이웨더 대 파퀴아오 경기를 해설한 바 있는 황현철 위원을 중계진으로 배치했다.

KBS 2TV는 27일 오전 11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12라운드로 진행된다. 권투시합에 일반적으로 쓰는 10온스 대신 8온스 글러브를 사용한다.최현진 기자 namu@kookje.co.kr



■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프릴림 대진(오전 8시 예정)

[웰터급/10라운드] 후안 헤랄데즈 vs 호세 미겔 보레고

[웰터급/10라운드] 토마스 둘로메 vs 요르데니스 우가스



■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언더카드 대진(오전 10시 예정)

[크루저급/10라운드] 앤드류 타비티 vs 스티브 커닝햄

[라이트헤비급/12라운드] 네이단 클레벌리 vs 바두 잭

[주니어라이트급/12라운드] 저본타 데이비스 vs 프란시스코 폰세카



■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메인파이트 대진(오후 12시 30분 예정)

[슈퍼웰터급/12라운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 vs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