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메이웨더(40)와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가 최고 싸움꾼 자리를 놓고 겨룬다.

	t-mobilearena.com 캡처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슈퍼웰터급(69.85kg) 12라운드 복싱 경기를 갖는다.

49전 49승 무패의 메이웨더는 5체급을 정복했다. 역대 최고 복서로 꼽힌다. 맥그리거는 UFC 최초로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동시 석권했다. UFC 최고 인기 파이터다.

2015년 9월 은퇴를 선언했던 메이웨더는 맥그리거와 싸우기 위해 2년 만에 링으로 돌아왔다. 프로복싱 경험이 전무한 맥그리거 역시 메이웨더와 겨루기 위해 낯선 복싱 글러브를 낀다.

메이웨더 VS 맥그리거의 슈퍼 매치는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시청자가 지켜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격투기 최강자와 무패복서의 대결인만큼 기존 복싱 경기에서 볼 수 없는 화끈한 난타전이 예상된다.

복싱 룰로 열리기 때문에 49전 무패 복서 메이웨더가 유리하지만 마흔을 넘긴 나이와 신장의 차이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기 티켓 판매액은 6000만 달러(약 683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수입이다. 복싱 경기 최고 흥행을 기록한 매치는 2015년 4월 메이웨더와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39)의 라이벌전으로, 당시 입장권 수입은 7200만 달러(820억원)였다.

복싱과 종합격투기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세기의 슈퍼 매치는 27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KBS2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이현정 기자 okey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