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주전 정근우(35)가 경기중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한화에 또 하나의 악재가 닥쳤다.

사진=정근우. 연합뉴스

21일 한화 구단에 따르면 공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내야수 정근우(35)가 팔을 다쳤다.

정근우는 이날 병원 검진 결과 왼팔 측부 인대 파열 및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그는 현재 반깁스를 한 상태로, 앞으로 3주 간 고정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한화는 정근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내야수 임익준(29)을 등록했다.

정근우는 전날 대전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2루 도루 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팔이 꺾인 것.

국가대표 2루수인 정근우는 한화의 핵심 전력으로, 올 시즌 111경기 중 105경기에 출전해 0.330(391타수 129안타), 11홈런, 46타점, 73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하위권 탈출을 노리고 있지만, 최소 3주 간 정근우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해 한화는 앞으로 더 힘겨운 순위 싸움을 벌이게 됐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