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이 다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한 5승 사냥에서 또다시 타선 침묵으로 고배를 마셨다.

20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전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으로 마운드를 틀어막았다.

하지만 6회가 진행되는 현재까지 양팀 스코어는 0-0으로 류현진은 5승 사냥에 실패했다.

초반 류현진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회 선두타자 이안 킨슬러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후속 마이키 마툭을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저스틴 업튼과는 6구 승부 끝에 85마일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미겔 카브레라는 중견수 뜬공으 물러났다.

2회에도 출루를 허용했으나 무실점한 류현진은 3회 들어 만루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제이코비 존스는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호세 이글레시아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또다시 킨슬러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마툭의 중견수 뜬공 이후 업튼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카브레라를 공 3개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극복했다.

류현진은 3회에만 24개의 공을 던졌다.

4회는 선두타자 카스테야노스를 초구 땅볼로 손쉽게 잡아냈고, 마르티네스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맥캔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했지만 존스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 들어 1사 이후 킨슬러에게 첫 장타를 허용했다.

1사 2루의 위기 속에 류현진은 마툭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업튼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0대 0으로 맞선 6회말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MBC 중계에서 해설을 맡은 허구연 위원은 “다저스가 최근 좋은 성적을 내면서도 선발 승리를 챙기기 어려운 요인이 따로 있다”며 “오늘 경기처럼 선발 호투에도 팽팽히 맞서다, 타선이 경기 후반에야 득점을 올리면서 팀은 승리하고 선발은 별 소득 없이 돌아서는 경기가 유독 눈에 띈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