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돼있던 프로야구 경기가 우천취소 될 것을 우려해 야구팬들의 마음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부산과 대구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의 비가 그칠 것으로 보여 이 같은 걱정도 차차 갤 것으로 보인다.

최근 8연승을 이어오며 승리의 박차를 가하고 있는 두산의 상승세가 무섭다. 현재 2위 NC와의 격차는 단 0.5게임차 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라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나가면 2위 탈환도 어렵지 않다는 것이 야구팬들의 총평이다.

이런 가운데 4위를 두고 벌이는 LG와 넥센의 각축 역시 야구팬들에겐 또 하나의 주요 포인트다. 두 팀 역시 단 0.5게임차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6위로 뛰어오른 롯데의 상승세도 무시하지 못한다. 최근 4연승을 보이며 기존 6위 SK를 따라잡았다. 롯데는 현재 4위 LG와 3.5게임차를 보이고 있어 지금의 상승세를 몰아가면 롯데팬들이 바라 마지않는 ‘가을야구’가 꿈이 아니게 될 수도 있다.

8월 9일 프로야구 정보 이미지 =이민재 기자

다음은 8월 9일의 각 구단 순위와 승패현황이다.

△1위 KIA, 65승 1무 36패 (1패)

△2위 NC, 60승 1무 42패 (1패)

△3위 두산, 58승 2무 41패 (8승)

△4위 LG, 53승 1무 46패(1승)

△5위 넥센, 55승 1무 49패 (1승)

△6위 SK, 53승 1무 53패 (1승)

△6위 롯데, 51승 2무 51패 (4승)

△8위 삼성, 41승 4무 61패 (2패)

△9위 한화, 40승 1무 61패 (2패)

△10위 kt, 33승 69패 (1패)

다음은 오늘 진행될 경기들의 선발과 해당 야구장의 기온과 날씨다.

△사직, 롯데(김원중)-kt(류희운), 27℃(흐림)

△대구, LG(차우찬)-삼성(김동호), 30℃(흐림)

△문학, NC(윤영삼)-SK(양현종), 31℃(구름 많음)

△광주, 넥센(윤영삼)-KIA(양현종), 29℃(구름 많음)

△잠실, 한화(오간도)-두산(유희관), 31℃(구름 많음)

한편 해당 경기들은 SBS SPORTS, SPOTV, SKY SPORTS, KBS N SPORTS, MBC SPORTS+에서 중계된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