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챙긴 김인경(29)의 세계랭킹이 12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7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김인경은 9위를 기록해, 지난주 21위에서 무려 12계단을 뛰어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이번 시즌 상금 총액이 108만5893달러(약 12억2270만원)로 불어나 100만 달러를 넘기면서 상금 랭킹도 4위에 올랐다.

이날 세계랭킹에서는 유소연(27), 렉시 톰프슨(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박성현(24),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지난주에 이어 차례로 1∼5위를 지켰다. 유소연은 7주간 1위을 지키고 있다.

이번 대회 공동 7위에 오른 펑산산(중국)이 전인지(23)를 밀어내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번 대회 공동 11위 박인비(29)도 두 계단 순위가 상승해 8위에 올라선 반면 양희영(28)은 지난주 8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선수는 세계랭킹 톱10에 6명이 포함됐다.

상금 순위는 ANA 인스퍼레이션대회에서 우승한 유소연이 171만8659달러로 1위, US오픈을 제패한 박성현이 150만1172달러로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는 미국의 렉시 톰프슨(127만9576달러)이다. 이 순위는 브리티스 오픈 상금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김인경이 6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에서 막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