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오늘(27일) 격돌한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각 팀에서 ‘크랙’의 역할을 맞고 있는 네이마르(25·바르셀로나)와 앤서니 마샬(22·맨유)의 드리블 대결이다.

(바르셀로나 VS 맨유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대결. 사진=네이마르 마샬 SNS, 사커웨이)

바르셀로나와 맨유는 27일 오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랜드로버에 있는 페덱스 필드에서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친선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지난 2경기(맨시티, 레알 마드리드)에서 1승 1무(승부차기 승리)를 거뒀고, 바르셀로나는 유벤투스와의 1차전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주목되는 선수는 네이마르와 마샬이다. 두 선수 모두 지난 경기에서 ‘팬텀 드리블’로 환상적인 돌파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먼저 네이마르는 빗장 수비를 자랑하는 유벤투스의 수비수 6명을 돌파한 뒤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멀티골에 힘입어 유벤투스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또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망(PSG)와의 영입설로도 주목받는다. 브라질과 스페인 일부 매체는 네이마르의 이적을 거의 확실시하고 있으며 그의 이적료를 바이아웃 금액인 2,200만 유로(2,980억 원)로 보고 있다.

마샬은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팬텀 드리블을 성공했다. 당시 마샬은 측면 돌파로 레알의 수비수 3명을 속인 뒤 제시 린가드에게 공을 연결했고, 린가드는 빈 골문을 향해 골맛을 봤다. 지난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마샬은 이번 돌파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맨유의 경기는 SPOTV NOW, SPOTV ON, SPO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