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음란행위로 물의를 빚은 프로야구 선수 김상현(37)이 결국 kt wiz에서 사실상의 방출 조치를 당했다.
kt는 14일 KBO에 김상현의 임의탈퇴 복귀를 신청했다.
하지만 곧바로 웨이버 신청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함께 밝혔다.
결과적으로 김상현은 출전 제한은 풀렸지만 소속팀을 잃은 것으로,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싶으면 다른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
김상현이 음란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1년 여 전의 일이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6월 16일 오후 4시께 전북 익산 한 이면도로에서 행인 A(여, 20) 씨를 보며 자위행위를 해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입건됐다.
그는 A 씨와 눈이 마주치자 즉시 현장을 떴지만, 차량 번호를 기억한 A 씨가 신고해 덜미를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팀을 떠나는 것은 김상현과 팀 양자에 불명예다.
김상현은 kt 창단멤버로, 2015시즌 종료 후 생애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원소속 구단인 kt와 3+1년 최대 17억 원(계약금 8억 원)에 계약했다.
김상현은 2000년 해태 타이거즈(KIA 전신)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LG 트윈스, KIA, SK 와이번스를 거쳐 2014년 20인 외 특별지명으로 신생팀 kt에 합류했다.
KIA에서 선수활동을 하던 2009년에는 타율 0.315, 36홈런, 127타점 등으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