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한 로멜루 루카쿠(24, 벨기에)가 미국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루카쿠 체포, 연합뉴스

10일(한국시간) AP에 따르면 그는 지난 2일 밤 LA베버리힐스에서 파티를 열었고, 여기서 발생한 소음 탓에 이웃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AP는 "경찰이 여러 차례 (소음 문제를) 경고했지만 루카쿠는 시정하지 않았고 결국 체포됐다"고 전했다.

미국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루카쿠는 체포 이후 풀려났다.

하지만 오는 10월 2일까지 현지 법원에 출두해 재판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에버턴 소속으로 EPL 득점 2위라는 성적을 냈고, 최근에는 맨유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그는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와 LA에서 개인 훈련 중이었는데, 계약을 마무리한 뒤 성대한 파티를 열었다가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

루카쿠는 범칙금 부과 등 낮은 수위의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현지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맨유행 이후 개운찮은 첫 출발을 하는 셈이다.

루카쿠는 LA 현지에서 훈련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며, LA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 뒤 미국에서 열리는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한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