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 누네스(29, 브라질)가 발렌티나 세브첸코(29, 키르기스스탄)와 맞붙는다.

9일(이하 한국시간) UFC 213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여성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 발렌티나 세브첸코가 메인이벤트로 경기를 치른다.

(사진제공=UFC홈페이지)

누네스와 세브첸코는 이미 한 차례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누네스는 지난해 3월 UFC 196에서 세브첸코에게 3-0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누네스는 세브첸코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경기 초반 누네스의 기세가 강했지만, 후반 세브첸코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러나 초반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셰브첸코는 이번 경기는 달라질 것이라 전망했다. "그때 누네스를 끝장내지 못한 게 아쉬웠다. 아마 1분만 더 있었으면 달라졌을 것이다. 이번 경기에선 누네스를 끝내버릴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누네스는 지난해 12월 론다 로우지를 상대로 1라운드 TKO승을 거두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누네스와 세브첸코 두 선수 모두 최고의 전성기 이기에 화끈한 명승부가 예상된다.

세브첸코는 1차전 설욕을 지우고 챔피언 벨트를 차질할 수 있을지 누네스가 다시 한번 우위를 보여주며 여성챔피언 자리를 굳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UFC213경기는 SPOTV에서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중계되며 메인이벤트는 유료로 볼 수 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