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루 루카쿠(24·에버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설이 나오자 첼시팬들이 당황하고 있다. 루카쿠가 디에고 코스타의 대체자로 첼시에 올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와 디에고 코스타. 사진=에버튼, 첼시 공식 트위터)
루카쿠의 맨유 이적이 기사화 되면서 불씨가 커졌다. 영국 매체 BBC는 6일 "맨유가 에버턴과 루카쿠의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1122억 원)이다"고 보도했다. 웨인 루니의 복귀가 루카쿠의 이적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루카쿠의 첼시행이 유력했던 만큼 첼시팬의 충격은 더욱 크다. 그동안 루카쿠의 첼시 이적과 관련된 기사는 끊이지 않았다. 루카쿠도 본인 스스로 첼시로 이적하길 원했기 때문에 루카쿠의 첼시행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만약 루카쿠의 맨유 이적이 성사될 경우 첼시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다. 콘테 감독과 사이가 틀어진 코스타가 다른 팀으로 옮겨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는 다음 시즌 정규 리그와 함께 챔피언스리그도 소화해야 상황. 루카쿠 이외에도 추가 공격수의 영입이 급하다.
소식을 접한 첼시 팬들은 "루카쿠 맨유 이적 실화냐" "제2의 드로그바를 꿈꾸던 루카쿠 어떻게 된일냐" "킬리안 음바페를 모셔오자" "코스타 첼시에 남으려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