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칠레가 경기에 앞서 선발라인업을 발표했다.

독일과 칠레는 3일(한국시간) 오전3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컨페드레이션스컵 결승전에 나설 선발라인업을 발표했다.

(사진= 피파 홈페이지)

칠레는 앞선 경기들에서 보여왔던 4-4-2 전형으로 나선다.

월드클래스 산체스와 바르가스가 투톱으로 나서며 아르투로 비달, 파블로 에르난데스, 아랑기스, 디아스가 미드필더로 출격한다. 수비라인은 장 보세주르, 곤살로 하라, 게리 메델, 마우리시오 이슬라가 구성한다. 골키퍼장갑은 브라보가 낀다.

반면 대회를 통해 끊임없이 실험을 선택했던 독일은 결승전에도 그 철학을 이어간다.

티모 베르너가 원톱으로 나서며 드락슬러, 슈틴들, 고레츠카, 세바스티안 루디가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선다. 조슈아 킴미히와 헥토어가 윙백으로 나서며 긴터, 무스타피, 뤼디거가 스리백을 구성한다. 골키퍼장갑은 테어 슈테겐이 낀다.

양 팀은 이미 지난 조별예선B조 2차전에서 만난 경험이 있지만 당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과연 뢰브 감독의 실험적인 변화들이 이번에도 유효할지 아님 잘 짜여진 조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운영하는 칠레가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천기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