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WBO 웰터급 챔피언 파퀴아오과 그에 도전하는 도전자 제프 혼이 WBO웰터급 타이틀을 걸고 벌이는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1라운드

혼은 자신감을 보이며 초반부터 거세게 파퀴아오를 몰아부쳤다. 혼은 파퀴아오의 날카로운 스트레이트 카운터에 안면을 스쳤다. 이에 혼은 마우스 피스가 빠지기도 했다. 혼은 상대를 의식하지 않은 채 경기를 풀어나갔다.

△2라운드

두 사람은 좌우 위빙을 통해 서로의 편치를 견제했다. 사이드 스텝으로 혼의 펀치를 피한 파퀴아오는 잽으로 혼의 안면을 적중시켰다. 2라운드는 다소 접전으로 흘러갔다.

△3라운드

힘으로 짓누르는 듯한 플레이를 보이는 혼은, 파퀴아오를 완벽히 제압하는 듯한 경기를 보였다. 힘 뿐만 아니라 스피드 역시 대단한 혼은 파퀴의 펀치를 피해내며 공격을 가했다.

△4라운드
혼은 파퀴아오의 펀치를 의식하지 않는 듯 맹공을 퍼부었다. 혼은 판정까지 경기를 끌고 갈 생각은 없는 듯 보였다. 4라운드에 접어든 혼은 자신의 장기인 훅 외에도 잽으로 파퀴아오를 압박하며 데미지를 쌓아갔다.

△5라운드

사진=MBC SPORTS

제프혼은 다시 파퀴아오를 몰아붙이며 펀치를 쏟아부었다. 파퀴아오는 자신은 괜찮다는 듯 박수를 쳐보였다. 하지만 그는 다소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파퀴아오는 남은 라운드를 위해 힘을 안배하고 있다면 혼은 다음 라운드가 없다는 듯 체력을 쏟아부으며 경기를 펼쳤다. 5라운드, 파퀴아오는 큰 어퍼컷을 노렸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하지만 파퀴아오 특유의 정확도가 살아나며 혼의 안면을 노렸다. 파퀴아오의 왼손은 날카롭게 그의 가드 빈틈을 노렸다.

한편 이날 시합은 MBC SPORTS+을 통해 중계된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