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메이저대회인 챔피언십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운정과 신지애 양희영 김세영 박성현 유소연 이미향이 톱10에 들며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최운정. AP연합뉴스

최운정은 2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KPMG 위민즈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0언더파로 다니엘 강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에서 70타로 다소 부진했던 최운정은 3라운드에서 67타로 4타를 줄였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낚았다. 2009년 LPGA에 입회한 최운정은 우승이 없다가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극적으로 우승하며 감격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캐디를 하던 아버지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골퍼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이번에 우승하면 두번째 우승이자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신지애는 이날만 보기없이 7타를 줄이며 64타를 기록해 총 8언더파로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 총 상금은 350만 달러로 지난해에는 브룩 핸더슨이 우승했다. 최현진 기자 nam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