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이하 한국시간) LPGA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최운정(27)이 단독 선수로 떠올랐다.

최운정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1 / 6588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시작은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다.

1번 홀(파5) 버디는 3번 홀(파4) 보기와 맞바꿈 셈이 됐고, 8번과 9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0번 홀(파4) 보기를 범해 1타만 줄였다.

하지만 13~1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솎아냈고, 18번 홀(파5)에서 2온에 성공했다.

5m 가량의 이글 퍼트가 홀컵 오른쪽을 맞으며 나왔고 최운정은 1라운드를 버디로 마무리했다.

그는 1라운드 종료 후 "캐디인 아버지와 호흡이 좋다"먀며 "티샷과 퍼트 모두 잘 돼 버디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운정은 lpga 투어 통산 1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간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왔는데, 이번 대회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신인왕 랭킹 1위이자 세계 랭킹 8위인 박성현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세계 랭킹 5위인 전인지는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오후 조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