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급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마이클 키에사가 옥타곤에 돌아온다.

(사진제공=UFC홈페이지)

26일(이하 한국시간_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12의 메인이벤트에서 케빈 리와 대결한다.

키에사는 당초 지난해 7월 UFC FIGHT NIGHT 91에서 토니 퍼거슨과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경기를 2주 앞두고 등 부상을 입어 출전이 취소됐다. 그를 대체했던 선수가 랜도 바나타였다. 당시 키에사는 약 8주간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생각보다 공백이 길어졌다.

라이트급 7위인 키에사는 신장이 185cm인 특성을 활용한 그라운드 플레이에 능하다. 14승 중 10승을 그라운드에서 따냈을 정도로 우수한 서브미션 결정력을 자랑한다.

키에사는 스탠딩의 경우 기술적인 능력치가 높다고 보기 어려우나 체력과 근성, 맷집으로 정면 승부를 펼쳐 진흙탕 경기를 잘 만들어내는 편이다.

키에사의 상대인 케빈 리는 랭킹은 12위로 키에사에 비해 낮지만,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4연승을 질주하고 있을 뿐더러 최근 실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는 받고 있다. UFC 총 전적은 8승 2패로, 키에사를 능가한다.

이를 반영하듯 경기를 이틀 앞둔 23일(한국시간) 현재 마이클 키에사 +108, 케빈 리 -133의 배당을 나타내고 있다. 케빈 리의 배당을 백분율로 환산하면 57.08%라는 수치가 나온다. 도박사 100명이 같은 금액으로 베팅했다고 칠 경우, 약 57명이 리의 승리를 택한 셈이다.

이번 대회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다. 대회의 메인카드는 오전 10시부터 SPOTV를 통해 중계된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