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의 최근 선전이 눈에 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가 20일(한국시간)에서 펼쳐졌다. 이날 추신수는 1번타자로 출전해 5타수 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는 타율과 출루율을 각각 0.265, 0.383으로 높였다. 하지만 텍사스는 9회에 등판한 맷 부시가 2점을 토론토에 내주며 6-7으로 역전패 당했다.

또한 이날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클리블랜드의 경기에서 김현수는 8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의 시즌 타율은 0.264가 됐다.

이날 볼티모어는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0-12로 대패했다.

MLB에서 뛰고 있는 두 한국인 타자들이 나름의 선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들이 속한 팀이 아쉬운 패배를 거듭함에 따라 이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MLB팬들은 마냥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없는 상황에 놓였다.

추신수의 높아진 타율과 출루율 그리고 김현수의 6경기 연속 출루에 박수를 치려다가도 이들 팀의 최근 성적을 떠올리면 한숨이 절로 난다며, 야구팬들은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