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를 더하고 있는 nba 챔피언결정전(이하 nba 파이널)의 티켓값이 치솟고 있다.

12일(한국시간) 현지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오는 13일 열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래브랜드 캐버리어스의 nba파이널 5차전 티켓 두 장을 9만 달러(약 1억 원)에 구매한 인물이 나타났다.

보도가 인용한 골든스테이트 인터넷 사이트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좌석은 1층 플로어 석이다.

5차전은 13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4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가 승리하면 그대로 파이널이 종료됐겠지만, 벼랑끝에 몰린 클리브랜드가 저력을 과시하며 골든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 전승 우승'을 막아섰다.

두 팀은 2015년과 2016년에도 nba 파이널에서 격돌한 맞수로, 2015년엔 골든스테이트가, 2016년엔 클리브랜드가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특히나 클리브랜드의 반격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작년에도 1승 3패의 상황에서 역전우승의 역사를 써내린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와 파이널에서 3패로 몰렸다가 내리 4연승 한 예는 아직 없다.

ESPN은 "5차전 입장권 두 장에 9만 달러를 주고 구입한 사람에 이어 8만2000달러(약 9천200만원)에 산 사람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시즌에는 최종 7차전 1층 좌석 입장권 가격이 2장에 9만9000달러(약 1억1000만 원)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