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5시 10분(현지시간)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이날 경기는 LA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3차전 경기다. 신시내티의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티모시 애들먼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류현진의 선발 3승 도전에 난항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류현진의 LA다저스와 맞붙는 신시내티는 최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강자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홈 4연전을 싹쓸이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또한 이날 선발로 출전하는 티모시 애들먼 역시 올 시즌 10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 중이다.

현재 그의 평균자책점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으나, 최근 그의 기세가 무서운 것은 사실이다. 최근 세 경기에서 보여준 그의 성적은 2승 평균자책 1.71으로, 괄목할만한 투수다.

이런 가운데 류현진은 최근 4경기 연속 호투를 보이며 이날 선발 투수자리를 꿰찼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이 승리를 거둬 시즌 세 번째 승리를 거둔다면 국내 MLB팬들은 류현진의 선발 등판을 보다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류현진은 신시내티 상대로, 통산 2승 1패, 평균자책 3.54로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지난 2014년 6월 12일, 6이닝 6피안타 4실점의 성적으로 승리투수가 된 것이 마지막이라 마냥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한편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치러진 LA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는 LA다저스가 연승을 거두며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