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나달, 프랑스오픈 테니스 10번째 우승...깨지기 힘든 기록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600만 유로·약 452억원)에서 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를 꺾고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를 3-0(6-2 6-3 6-1)으로 완파했다. 이것으로 나달은 개인 통산 롤랑가로스 10번째 우승(라 데시마)을 기록했다.

2014년 이후 3년 만에 패권을 탈환한 나달은 이로써 특정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10번 우승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그 뒤를 잇는 최다 우승 기록은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 등이 윔블던에서 7회 정상에 오른 것이다. 이로써 나달의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10회 우승 기록은 앞으로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평가된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