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잉글랜드,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 U-20(20세 이하)대표팀이 오늘(8일) 결승전 자리를 놓고 4강에서 격돌한다.
(이탈리아 VS 잉글랜드, 우루과이 VS 베네수엘라의 4강전 경기가 오늘 열린다. 사진=네이버 홈페이지)
먼저 우루과이(피파랭킹 16위)와 베네수엘라(피패랭킹 58위)가 오늘 오후 5시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2017 FIFA U-20 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우루과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포르투갈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특히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다만 포르투갈전 발베르데가 두 손가락으로 눈을 찢으며 달려가는 골 세레머니를 펼쳤다. 이는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논란이 됐고 FIFA는 우루과이 축구협회를 상대로 진상 조사에 나섰다.
우루과이의 상대 베네수엘라는 상대적으로 대진운이 좋았다. 피파랭킹 45위의 일본과 피파랭킹 23위의 미국을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또 유럽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이탈리아와 잉글랜드가 격돌한다. 이탈리아(피파랭킹 12위)와 잉글랜드(피파랭킹 13위)는 8일 오후 8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회 4강전을 치른다.
예선전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이탈리아는 토너먼트에 돌입하자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우승 후보였던 프랑스와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킨 잠비아를 잠재웠다. 잉글랜드는 토너먼트서 유럽 강호를 피하며 상대적으로 대진운이 따랐다. 조별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잉글랜드는 코스타리카(피파랭킹 19위), 멕시코(피파랭킹 17위)를 잡고 4강에 진출했다.
결승전을 향한 4팀의 자존심 대결은 KBS 2TV, MBC SPORTS+2, SBS온에어, my K,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