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월드컵, U-20의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의 경기가 23일 펼쳐졌다. 이날 한국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1으로 승리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한국은 이날 경기 전반전에서 이승우의 빠른 역습과 백승호의 패널티킥으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0 리드를 만들어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에 들어 무서운 맹공을 펼치며 한국팀의 골박스 앞을 쥐고 흔들었지만, 한국의 골키퍼 송범근을 비롯한 선수들의 호수비로 1점의 실점만을 더하고 경기를 지켜냈다.

후반 초반 아르헨티나는 토레스의 역습으로 2-1으로 따라붙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공격진을 대거 투입하며 코네치니, 토레스, 아스카시바르 등의 선수의 맹공으로 한국 축구팀과 축구팬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후반은 전체적으로 아르헨티나의 맹공으로 진행돼, 경기내용만으로 보자면 한국팀에게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번번이 송범근의 감각적인 펀칭과 장산 정태욱 등의 호수비로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 과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5분이 다 소진될 때 즈음, 조영욱은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한국의 골박스 앞에서 쓰러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추가시간 1분이 더해졌으나 경기는 추가 득점이나 실점없이 굳어져 한국팀의 승리로 이어졌다.

이날의 승리로 한국팀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해당 경기를 본 축구팬들은 "전반의 감각적인 공격이 후반까지 이어지지 못한건 아쉽지만,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1승리르 거뒀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승우 외에도 다른 모든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며 "한국축구가 한걸음 나아간 것 같아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은 이날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1승리를 거둬 U-20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