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U-20(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온두라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프랑스의 오귀스탱이 온두라스의 골망을 향해 프리킥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S N SPOTRS 중계화면 캡쳐)
프랑스는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천안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2017 FIFA U-20 월드컵 축구대회' E조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이날 승리로 E조 선두에 올랐다. E조의 베트남과 뉴질랜드는 오후 8시 경기를 가진다.
루도빅 바텔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온두라스를 상대로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투톱에 오귀스탱과 튀랑이 나섰고 하릿, 퓌크, 투사르, 블라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했다. 포백에는 미슐랑, 디옵, 옹구엔, 보스칼리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라퐁이 꼈다.
선제골은 프랑스의 에이스 오귀스탱(파리 생제르망)이 터트렸다. 오귀스탱은 전반 15분 아크 정면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온두라스의 왼쪽 골망 구석을 정확히 갈랐다.
승기를 잡은 프랑스는 전반 43분 하릿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맞쳤다.
감독의 교체 전술도 통했다. 교체된 2명의 선수가 세번째 골을 합작했다. 후반 35분 마르탱 테리어가 데니스 포하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쐐기골로 터트렸다.
프랑스는 이번 승리로 유럽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포르투갈,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팀이 잇따라 패배하며 위기에 몰렸다. 또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에게 3-0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