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리버풀이 웃었고, 아스날은 쓴 미소를 지었다.
먼저 맨시티는 22일 왓포드와의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멀티골을 비롯해, 페르난지뉴, 벤센트 콤파니, 가브리엘 헤수스가 연속골을 터트렸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78점을 올리며 리그 3위를 확정했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직행 티켓을 따냈다.
리버풀은 미들즈브러에 승리를 거두며 리그 4위를 지켰고, 3년 만에 UCL 진출에 성공했다.
기적을 노렸던 아스날은 승리에도 20년 연속 UCL 진출에 실패했다. 아스날은 에버튼을 상대로 로랑 코시엘니가 퇴장당하는 위기에 놓였지만 알렉시스 산체스, 헥토르 베예린, 아론 램지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승점 1점으로 리버풀에 밀려 유로파리그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2016-17 시즌 EPL 최종 순위
1위 첼시 승점 93점
2위 토트넘 승점 86점
3위 맨시티 승점 78점
4위 리버풀 승점 76점
5위 아스날 승점 75점
6위 맨유 승점 69점
7위 에버튼 승점 61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