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이 상하이 상강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FC 서울은 3-4-3 포메이션으로 상하이에 맞선다.

원톱은 박주영이다. 박주영은 이번 상하이 원정 명단에서 빠진 데얀을 대신해 중책을 맡게 됐다. 황 감독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데얀의 결장을) 결정했다"며 "박주영 등 다른 선수도 뛰어난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데얀의 공백을)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측면 공격은 마우링요와 이상호가 주도한다.

	(사진 = FC서울 공식 페이스북)

중원은 황기욱과 이석현이 지키며,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는 심상민과 고요한이 이름을 올렸다.

황 감독은 중앙 수비 세 명을 김동우와 황현수, 김근환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유현이 낀다.

서울은 26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상하이 상강과 5차전을 갖는다.

서울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2위 상하이와는 승점 6점차다. 2경기씩을 남겨둔 가운데 서울이 전승을, 상하이가 전패를 해야 뒤집힐 수 있는 간극이다. 서울과 상하이가 비길 경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벼랑 끝 승부다.

아래는 FC 서울 선발 명단이다. 신동욱 기자 inews@kookje.co.kr

FW 박주영 마우링요 이상호
MF 심상민 황기욱 이석현 고요한
DF 김동우 황현수 김근환
GK 유현
SUB 양한빈 박민규 김원식 주세종 심우연 조찬호 윤일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