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가레스 베일 대신 이스코를 투입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 VS 바이에른 뮌헨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예상 라인업.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9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2016-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 앞서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뮌헨을 상대로 4-3-3 포메이션을 선보인다. 쓰리톱 공격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이스코가 나선다.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하는 베일을 대신해 이스코를 투입하는 것이다. 이스코는 지난 15일 스포르팅 히혼전에 선발로 출전해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3-2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 매체는 지단 감독이 감이 오른 이스코를 베일 대신 투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드필드진에는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가 나서고 마르셀루, 나초, 세르히오 라모스, 카르바할이 포백 수비를 구축한다. 골키퍼 장갑은 케일러 나바스 키퍼가 낀다. 주전 수비수 라파엘 바란도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뮌헨 감독은 레알에 맞서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든다. 최전방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나서고 프랭크 리베리, 티아고 알칸타라, 아르연 로벤이 2선 공격진을 구축한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아르투로 비달과 사비 알론소가 호흡을 맞추고 포백에는 후안 베르나트, 다비드 알라바, 제롬 보아텡, 필림 람이 나서고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킨다. 주전 수비수인 마츠 훔멜스는 부상, 하비 마르티네즈는 경고 누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레알은 뮌헨에 1차 원정 경기서 2대1로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또 호날두, 벤제마를 비롯해 주전 선수 대부분에 휴식을 주며 필승을 다짐했다. 반면 뮌헨은 골잡이 레반도프스키에게 휴식을 줬지만 레버쿠젠에 0대0으로 비기면서 경기력 침체가 이어졌다.

한편, 레알과 뮌헨의 UCL 8강 2차전은 SPO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