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손흥민(25, 토트넘)이 KAA 겐트(벨기에)와의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측면 공격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토트넘 VS KAA 겐트 유로파리그 16강 예상 라인업.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4일 오전 5시 5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웹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KAA 헨트(이하 겐트)와의 2016-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에 앞서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겐트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든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나서고 손흥민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가 2선 공격진을 구축한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빅토르 완야마와 해리 윙크스가 호흡을 맞추고 벤 데이비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카일 워커가 포백 수비진을 구축한다. 골문은 휴고 요리스 키퍼가 지킨다.

헤인 반 헤즈브록 겐트 감독은 토트넘에 맞서 3-4-2-1 포메이션을 꺼내 든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에 1차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제레미 페르베를 기용해 토트넘의 골망을 노린다.

토트넘은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토트넘은 16강 진출을 위해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다행히 토트넘은 간판 스트라이커 케인이 지난 19일에 열린 풀럼과의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골 감각을 되찾았다.

잔혹한 2월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도 반전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지난 1월 29일 위컴 원더러스와의 잉글랜드 FA컵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이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이 시즌 12호골과 함께 토트넘을 유로파리그 16강에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민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