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이탈리아)의 용병술이 FC 포르투(포르투갈)에 적중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이 교체 투입한 마르코 피야차와 다니엘 알베스가 모두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유벤투스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포르투와의 2016-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전반 초반부터 압도적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포르투를 압박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포르투는 전반 27분 알렉스 텔레스의 퇴장에도 강한 집중력을 바탕으로 유벤투스의 공세를 막아냈다.
알레그리 감독은 후반 22분 승부수를 띄웠다. 후안 콰드라도를 빼고 피야차를 투입했고, 피야차는 감독의 부름에 골로 응답했다.
피야차는 후반 27분 디발라의 패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되자 문전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해 0의 균형을 깼다.
승기를 잡은 유벤투스는 곧바로 리히슈타이너를 대신해 다니엘 알베스를 투입했다.
알베스 역시 투입 1분 만에 알렉스 산드로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로 장식했다.
용병술이 적중한 유벤투스는 수적 우위속에서 포르투를 잡고 2-0 승리를 거뒀고, 이날 승리로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김민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