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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경남 김해시 진영운동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배 중학교 축구대회 4강전 성남FC와의 경기에서 광양제철중 박성휘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
- 경북 함창중, 장평중에 3-1 승
- 양 팀 조별예선부터 내리 5연승
- 내일 진영운동장서 마지막 결전
기쁨과 아쉬움의 눈물이 빗물에 섞여 내린 그라운드에서 협회장배 축구대회 결승 진출팀이 확정됐다.
22일 경남 김해시 진영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8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4강전에서 광양제철중과 경북 함창중이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두 팀은 공교롭게도 2016년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에서 나란히 5, 6위를 차지한 전남 드래곤즈와 상주 상무의 유소년 팀으로 올해 처음으로 맞붙게 됐다.
광양제철중은 힘겨운 승부 끝에 성남FC를 2-1로 꺾었다. 이날 경기 전부터 내린 비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었다. 패스가 번번이 끊기거나 밖으로 향하면서 양 팀 모두 전반 초반 힘든 경기를 펼쳤다. 균형을 깬 건 광양제철중 주장 신태영의 발끝이었다. 전반 26분 수비에서 상대 진영 오른쪽으로 김민준에게 연결한 패스가 헤딩으로 중앙의 최성진에게 연결돼 그대로 선제골로 이어졌다.
득점 후 광양제철중의 공격이 살아났고 후반 들어 추가골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9분 광양제철중의 코너킥 상황에서 맹진서가 머리로 연결한 패스를 신민철이 다시 헤딩골로 연결해 리드를 굳혔다. 공격 고삐를 늦추지 않던 광양제철중을 힘겹게 막아내던 성남은 후반 22분 김지호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후 경기 흐름은 성남이 주도했지만 추가시간 3분까지 동점골을 넣는 데는 실패해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경북 함창중과 서울 장평중은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함창중 왼쪽 공격수로 나선 김동진과 장평중 중원의 장재형이 서로 공격을 주도하며 공방전을 펼쳤다. 함창중 김동진은 전반 22분 상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감아 찬 공이 빨려 들어가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7분 장평중 장재형은 비슷한 위치에서 손동현에게 2 대 1 패스를 전달해 동점골을 도우며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빗방울이 더 굵어진 후반 중반 이후 승부는 함창중 쪽으로 기울었다. 함창중은 후반 12분 코너킥에 이어진 공격에서 옥용재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웅비가 헤딩으로 골을 넣으며 다시 앞서갔다. 후반 16분 구태완의 크로스를 받은 조건현의 헤딩골까지 추가한 함창중은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승에 진출한 광양제철중과 경북 함창중 모두 조별예선부터 5연승을 내달렸다. 최성진과 김민준이 이번 대회 나란히 3골로 팀 내 최다골을 기록하며 팀을 이끄는 광양제철중, 혼자 4골을 터뜨린 이도현을 중심으로 김동진과 조건현이 좌우를 받치는 함창중 모두 공격진의 기세가 대단하다. 두 팀의 마지막 승부가 펼쳐질 결승전은 24일 오전 11시 진영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