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최고참 임창용(41·KIA 타이거즈)이 일본 전지훈련 중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사진=지난 13일 오전 오키나와현 우루마시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 훈련에서 임창용이 투구 동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창용은 지난 18일 오후 대표팀 훈련을 마치고 지인의 차를 빌려 나하로 이동했고 오후 6시께 접촉 사고가 났다.

임창용이 운전하는 차에 동승한 지인이 건널목에서 차를 세운 상태에서 물을 사려고 내리다가, 옆을 지나는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쌍방과실'로 판단하고 운전자인 임창용도 처벌 대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임창용이 소유한 일본 운전면허의 유효기간이 만료돼 이 부분에도 벌금을 매길 가능성이 크다.

일본 운전면허 1종의 경우, 면허 갱신 기간이 경과하고 1년이 지나면 면허가 취소된다.

임창용의 면허 갱신 기간인 만료된 건 확실하지만, 갱신 기간 후 1년이 지났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KBO는 "대표팀 훈련 중 품의를 손상하는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며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상벌위원회가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