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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이상화, 종아리 부상 투혼 은메달, 고다이라에 졌지만 잘싸웠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2-21 16: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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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이상화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제공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에서 이상화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500m 세계기록(36초36) 보유자인 이상화(스포츠토토)는 올시즌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번번이 무릎 꿇은 셈이다.

 작년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에서 입은 오른쪽 종아리 근육 미세 파열 부상때문이다. 이에 이상화는 2009-2010시즌 이후 7년 만에 '노골드'에 그쳤다.

 반면 고다이라는 6번의 월드컵 대회 5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며며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올시즌 고다이라의 빙속 질주는 더욱 거침없어 버인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1,000m에서 이상화는 4위에 머물렀지만 고다이라는 금메달을 걸었다.

 이상화의 부담은 더욱 가중됐다. 특히 500m 조 추첨에서 이상화는 고다이라와 같은 조에 배정됐고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안은 채 맞대결을 펼쳐야 했다.

 21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 출발 선상에서 선 이상화는 출발 총소리가 들리자마자 힘껏 달렸다. 고다이라보다 빨리 초반 100m를 10초44에 진입했지만 막판 스퍼트에서 뒤처지며 37초70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고다이라(37초 39)가 차지했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포디움에 선 이상화는 시원섭섭함을 전했다. 이상화는 "레이스엔 만족하는데 마지막 코스에서 역전을 당해 매우 아쉽다"며 "현재 2위 위치에 만족한다. 부담 없이 평창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돌아서며 "사실 (금메달보다) 은메달이 더 예쁘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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