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별리그 예선 둘째 날
- 부산 최다 우승팀 '희비'
- 사하중, 대구북중에 7-0 대승
- 가장 먼저 16강 진출 확정
- 수영·장평중 2패로 예선탈락
협회장배 축구대회 부산지역 최다 우승팀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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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경남 김해시 김해생명과학고 운동장에서 열린 제38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동래중과 천호중의 경기에서 동래중 이해성(왼쪽)과 천호중 최장혁이 볼을 다투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15일 열린 제38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조별예선 둘째 날 경기에 나선 동래중과 덕천중은 나란히 3회 우승으로 부산 지역 학교 중 공동 최다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부산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첫 경기를 치렀지만 결과는 각각 달랐다.
김해생명과학고 운동장에서 열린 1조 예선에서 천호중을 만난 동래중은 초반부터 공격을 몰아치며 6-0 대승을 거뒀다. 김기현의 첫 슈팅으로 포문을 연 동래중은 전반 6분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동욱이 헤딩으로 골을 성공시켜 앞서나갔다. 4분 뒤에는 상대 페널티 구역 오른쪽을 돌파한 주장 이해성이 수비와 경합하면서 흐른 공을 정새언이 마무리했다. 동래중은 이후 배상우가 한 골을 더했고, 전반 종료 직전 서창균의 크로스를 받은 정새언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4-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동래중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1분 천호중 골키퍼 강승모가 막아낸 슈팅을 김민철이 차넣었고, 7분 뒤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남호성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동래중은 16일 광양제철중과의 경기에서 최종 순위를 가린다. 2패를 기록한 천호중은 탈락이 확정됐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 덕천중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서울 장평중에 1-2로 역전패 당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정규철이 올린 크로스를 유호근이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올린 덕천중은 수비 실수로 역전까지 허용했다. 수비수 엄민혁이 페널티 구역 가까운 곳에서 파울을 범해 내준 프리킥 상황에서 슈팅을 골키퍼 황재민이 가까스로 쳐냈지만, 장평중 장재형이 골로 연결했다. 후반 22분에는 골키퍼가 연결한 패스가 상대에게 끊겨 맞은 1 대 1 상황에서 장평중 주장 김상훈에게 골을 내줬다. 전날 김해유나이티드에 패한 서울 장평중은 2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고, 16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 따라 16강 진출팀이 가려진다.
다른 부산 지역팀은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3조 사하중은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사하중은 전반전 13분 동안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박상혁을 앞세워 대구북중을 7-0으로 누르고 조별예선에서 2승을 거뒀다. 1차전 이랜드와의 경기에서도 두 골을 넣은 박상혁은 총 5골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4조 수영중과 5조 부산 장평중은 각각 성남FC와 서울장안중에 0-7, 2-3으로 패하며 2패로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K리그 클래식 상주 상무의 유소년팀인 6조 경북 함창중은 이틀 연속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승리하고 승점 6점으로 16강행을 확정했다. 임호체육공원 구장에서 부산중앙중과 맞붙은 함창중은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중앙중 주장 한형빈을 맞고 들어간 자책골이 결승골이 돼 1-0으로 승리했다. 7조에서는 광주 광덕중이 대구 율원중을 2-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