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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사하중, 우승후보 이랜드 꺾고 첫승

협회장배 전국 중학 축구대회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7-02-14 20:01:26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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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7팀 등 전국 21개팀 참가
- 클럽 소속 팀 전반적으로 강세
- 부천FC, 장평중에 8-1 대승

- 7개 조 16일까지 조별리그 혈전

추웠던 날씨가 풀린 14일 경남 김해에서 제38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가 개막했다. K리그 클래식 클럽 산하 팀부터 지역 학교 축구팀까지 나선 가운데 첫날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14일 김해시 외동 임호체육공원에서 열린 제38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서 부산 장평중 서우주(왼쪽) 선수가 부천 FC 선수에 앞서 헤딩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조별 리그 1차전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경기는 3조 이랜드FC와 사하중의 맞대결이었다. 김해생명과학고 운동장에서 열린 경기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결승골을 꽂아넣은 사하중이 3-2로 승리했다.

사하중이 경기 시작 2분 만에 박상혁의 선취골로 앞서갔지만, 이랜드 오웅찬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이랜드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사하중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분 배우리의 크로스를 받은 박준우가 골을 성공시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후반 25분 사하중 장인호가 상대 수비와 충돌하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다시 한 번 박상혁이 집어넣으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결국, 추가시간에 페널티구역 왼쪽에서 사하중 김태욱을 넘어뜨린 이랜드 장진영이 퇴장당하며 얻은 마지막 기회에서 주장 권민상이 골을 성공시킨 사하중이 첫승을 거뒀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대표팀 출신 최태욱 감독이 이끄는 이랜드FC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첫 경기부터 패배를 맛봤다.

다른 경기에서는 클럽 소속 팀들이 강세를 보였다. 임호체육공원 구장에서 열린 5조 예선 첫 경기에서는 부천FC1995와 맞선 부산 장평중이 1-8로 패했다. 전반에만 6골을 몰아친 부천은 안서현이 4골을 성공시켜 득점 선두에 올랐다. 장평중은 후반 12분 강태영이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했다. 각각 전남 드래곤즈·경남 FC 유소년팀인 광양제철중과 군북중은 천호중과 부산수영중에 5-0, 4-0으로 무실점 대승을 거뒀다.

김해유나이티드는 서울 장평중에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했다. 전반까지 0-2로 뒤졌지만 후반 들어 프리킥 상황에서 이어진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31분 골키퍼와 1 대 1 기회를 맞은 백예찬이 한 차례 골키퍼에게 막힌 끝에 골을 성공시켜 마침표를 찍었다. 함창중은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안양FC를 3-2로 꺾었고, 율원중은 이종훈의 결승골로 부산진중에 1-0 신승을 거뒀다.

오는 24일까지 김해시 김해생명과학고 운동장과 임호체육공원 구장, 진영운동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부산 7팀과 경남 2팀을 비롯해 전국 21개 팀이 참가했다. 전체 7개 조로 나뉘어 16일까지 조별 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 팀과 각 조 3위 팀 중 상위 2개 팀이 18일부터 16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20일 8강전, 22일 준결승전을 거쳐 24일 진영운동장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경기 시간은 전·후반 각각 35분씩 총 70분으로 진행된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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