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미들즈브러와 주말 경기에서 또 골을 넣을까. 넣게 되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보유한 아시아 선수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최다 골(8골) 기록과 같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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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팀 후배 해리 윙크스의 생일을 축하해 주고 있다. 토트넘 트위터 캡처. |
토트넘은 5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미들즈브러와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달 22일 맨체스터시티전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32분 동점 골을 꽂아넣으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시즌 최다 골 신기록(9골)을 세운 바 있다.
28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 위컴비 원더러스(4부리그)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포함, 혼자 2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상승세를 탄 손흥민은 1일 최하위 선덜랜드전에서 다시 선발로 나서며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 등 주전 선수들의 공격력이 평소 같지 않은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들어 자신에게 익숙한 왼쪽 측면 공격에 집중, 위협적인 장면을 몇 차례 연출해냈다.
그러나 결국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28분 교체됐고 팀은 0-0 무승부에 그쳤다.
주말 미들즈브러전은 선덜랜드전 후 나흘 만에 열리는 경기이지만,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
토트넘은 얀 페르통언의 부상 후에도 팀 상승세를 이끌었던 스리백(3-back)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고 스리백과 포백(4-back) 사이에서 고민했다.
그러나 왼쪽 측면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대니 로즈마저 선덜랜드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당분간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전술 선택 폭은 더욱 좁아졌다.
손흥민과 2선 공격수 자리를 놓고 다투는 에릭 라멜라는 엉덩이 부상 이후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아직 실전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다.
결국,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으로서는 4-2-3-1포메이션에 직전 선덜랜드전에서 그나마 공격 기회를 가장 많이 만들어냈던 손흥민에게 믿음을 걸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더구나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이달의 선수'로 뽑혔던 지난해 9월 미들즈브러와 6라운드 원정에서 혼자 2골을 몰아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한편 손흥민은 팀 연습을 시작하기 전 팀 후배 해리 윙크스의 생일을 축하하며 포옹해 팀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토트넘 트위터에 이 모습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