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선두권인 첼시, 아스날, 토트넘, 리버풀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다만 아스날이 왓포드에게 패배하면서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이 2위를 탈환했다.
먼저 선두 첼시는 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안 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다비드 루이스의 프리킥 데뷔골로 앞서 나가던 첼시는 후반전 죠르지뇨 바이날둠의 헤딩골을 허용했다.
첼시는 후반 30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코스타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조엘 마팁에게 페널티 파울을 얻어냈고, 직적 키커로 나섰다. 코스타는 왼쪽 하단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시몽 미뇰레 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혔다.
결국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마쳤고 첼시는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첼시는 승점 56점으로 토트넘, 아스날과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선덜랜드에게 발목을 잡히며 0-0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점 1점을 올리며 리그 2위를 탈환했다. 아스날이 왓포드에게 1-2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슈팅 0개를 기록하며 후반 27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 아웃됐다. 아스날은 왓포드의 카불과 디니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1-2로 무너졌다.
한편, 리그 5~6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경기가 남아있어 선두권 순위 변동의 여지는 남아있다. 김민훈 기자
◆ 프리미어리그(EPL) 순위
1위 첼시 승점 56점
2위 토트넘 승점 47점
3위 아스날 승점 47점
4위 리버풀 승점 46점
5위 맨시티 승점 43점
6위 맨유 승점 41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