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폴 포그바의 천금같은 득점으로 헐시티를 힘겹게 꺾고 EFL(풋볼리그컵)결승에 올랐다. 맨유의 결승전 상대는 리버풀을 꺾고 올라온 사우스햄튼이다.
맨유는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KCOM 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6-17 시즌 EFL컵 4강 2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하지만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 맨유는 합산 점수 3-2로 승리했다.
맨유는 전반 35분 톰 허틀스톤에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위기의 맨유를 구한 건 포그바였다. 포그바는 후반 20분 헐시티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헐시티의 반격은 거셌다. 헐시티는 니아세를 중심으로 맨유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결국 니아세는 39분 동료 선수의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해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합산 점수 1점차까지 쫓긴 맨유는 굳히기에 돌입했고, 결국 3-2로 힘겹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오른 맨유는 사우스햄튼과 EFL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김민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