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이 지쳐..농구 하지 않는 지금 행복하다"고 밝히며, 임의탈퇴 처리 된 농구선수 홍아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1월 충남 당진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그는 치어리더로 나섰다.

그녀의 농구 플레이는 물론 치어리딩 연습까지 팬들에 많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홍아란은 이날 W스페셜 공연에서 강이슬, 이승아 등 6개 구단 대표 미녀 선수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그중에서도 귀여운 외모와 탄력 있는 몸매를 가진 홍아란은 단연 눈에 띄었다. 홍아란은 치어리더 못지 않는 공연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지난 12월 초 발목 인대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했던 홍아란은 부상이 장기화 되면서 심신이 지친 상태로 고민을 거듭해왔으며 잠시 코트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구단 또한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충분한 휴식 후에 코트 복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KB 관계자는 "어제(3일)까지도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고참인 정미란, 강아정까지 나서 면담을 가졌다. 당장은 휴식이 필요하다는 게 결론이었고, 구단 입장에서도 등록선수로 데려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임의탈퇴 처리를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홍아란은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 재활을 하는 과정에서 농구에 대한 회의를 느꼈다. 구단과 여러차례 논의한 끝에 지친 심신을 다스리기 위해 우선 휴가를 얻었다.

고향으로 내려간 홍아란은 농구를 잠정적으로 중단키로 결정했다. 관계자와의 접촉에서도 "심신이 지쳤다. 농구를 하지 않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