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피르미누가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되면서 리버풀이 위기에 봉착했다.

영국 지역지 리버풀에코에 따르면 피르미누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됐다. 피르미누는 술을 마신 채 리버풀 시내를 운전하다 경찰 음주단속에 적발됐고, 곧바로 조사를 받은 뒤 기소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경찰은 '피르미누가 내년 1월 31일 법원에 출두할 것'으로 알렸다.

(리버풀 공격수 로베르토 피르미누. 사진=리버풀 트위터)

리버풀은 필리피 쿠티뉴의 부상에 이어 피르미누의 음주운전 혐의까지 더 해지자 멘붕에 빠졌다. 시즌 중반 힘겹게 선두권에 오른 리버풀이 죽음의 일정이라고 일컷는 '박싱 데이'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28일 오전 스토크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를 시작으로 내년 1월 한달간 9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다니엘 스터리지가 복귀하지만 피르미누의 공백을 메워줄지는 미지수다. 김민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