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받은 발롱도르, 어떤 상일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13일 발롱도르 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호날두 트위터

　13일(한국시간) 호날두는 프랑스 파리에스 개최된 2016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발롱도르는 황금빛 공이라는 뜻으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1956년부터 프랑스풋볼이 유럽 클럽에서 활약한 유럽 국적 선수들에게만 수여해왔다.

　1995년부터 선수의 국적 제한은 사라졌고 후보의 범위도 2007년부터 전 세계로 확대됐다. 2010년에는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돼 지난 6년 간 FIFA 발롱도르가 수여됐다.

　하지만 올해 다시 FIFA와 분리해 발롱도르로 자리잡았다. 프랑스풋볼과 FIFA의 파트너십이 종료됨에 따라 분리된 것이다.

　일각에서 2010년 FIFA 발롱도르가 되면서 기자단, 각국 대표팀 감독·주장 등 투표로 발롱도르 권위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독일 축구선수 필립 람은 차라리 페이스북 투표로 수상자를 정하는 게 현대적인 방법이라며 인기 투표로 전락한 발롱도르를 비꼬기도 했었다.

　한편 호날두는 이번 발롱도르 수상으로 4회 수상자로 등극했다.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는 역대 5번의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호날두는 메시에 이어 역대 수상횟수 2위에 올랐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